주방 #보조등 #LED등1 주방에 보조등을 달았더니 낭만백수의 일상은 코로나19의 직격탄에 단조롭기 그지없다. 그동안 부족했던 독서로 마음의 양식을 채워야 하고 또 건강을 위해 하루 만보 이상을 걷는 것도 게을리 할 수 없다. 특히 운동을 나갈 때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않는 곳을 찾아야 하고 시간대도 오전 10시 이후 한적한 때를 맞추어야 한다. 오늘은 한적한 길을 나섰다. 고물상들이 즐비하고 샷시 창호와 씽크대 가공 공장들이 늘어선 길이었다. 2시간이 넘는 길 부지런히 걸어가며 혼자 중얼 중얼 비맞은 누구 처럼 세상 걱정 많이도 했다. 새로 옮긴 안동역을 거쳐 다시 돌아오는 길 씽크대 가공 공장 앞에 버려진 예쁜 나무 토막을 발견하고 사장님께 가져가도 되냐고 물으니 흔쾌히 가져가란다. 씽크대 상부장을 제작하고 남은 자투리를 버려둔 것이란다. 집에 돌아.. 2020. 12.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