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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확찐자라니?

by 信泉 2020. 3. 5.

매일 들려오는 소식은 늘어나는 확진자

매일 확인하는 소생의 배둘레는 확찐자

긴 터널 속에 사는 것 같은 관계의 단절은 기여코 어렵게 뺀 뱃살을 부풀어 오르게 한다.

단절 속에서의 탈출을 감행하여 산으로 또 산으로 가건만 확찐 모습은 비극 그 자체이다.

언젠가는 터널을 빠져 나가겠지

저 터널 너머에 있는 새로운 세상을 만나겠지

열악한 환경에서 고군분투하며

땀 범벅이 된채 고생하는 봉사자들을 보며

내가 도울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게 안타까울 뿐이다.

먼나라 코스트코 매장엔 생필품 사재기 행렬이 끝이 없다는데

그래도 우리는 필요한 것 제 때에 살 수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가?

어려운 때 일수록 함께 이겨나갈 배려와 나눔의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난세일수록 성숙한 시민의식이 자리잡은 나라임에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