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제일고 2년 강태우 군이 2015 6월 21일 ~ 27 까지 강원도 양양에서 열리고 있는 KBS양양사이클대회 첫날 3KM 추발 경기에서 종전 대회기록을 3초 단축하면서 1위에 입상했습니다. 늘 성실하고 예의바른 강태우 군 세계 최고 기록을 이어가길 바랍니다.
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달려가는 사이클부 선수들 모두 파이팅!!!
영주제일고 사이클팀의 강태우(2년)가 전국 최정상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강태우는 22일 강원도 양양에서 열린 2015 KBS 양양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 남고부 3㎞ 개인추발에서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강태우는 자신의 개인 최고기록인 3분31초360로 결승선을 통과해 종전의 대회기록인 3분34초605를 훌쩍 뛰어넘었다.
‘주니어 대표선수’인 강태우는 국내에 적수가 없을 정도로 발군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지난달 음성청결고추 청주MBC 사이클대회에서도 3㎞ 개인추발에서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태우는 1학년 때인 지난해부터 주니어 최강자로 떠올랐다. 지난해 8·15 양양대회에서 3㎞ 추발과 16㎞ 포인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주니어 대표로 발탁됐다. 올해 2월 열린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선 도로사이클 개인 3위, 4㎞ 단체추발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세계 정상권의 가능성도 보였다.
강태우는 지난해 부임한 이성호 코치의 지도 아래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영주제일고 출신의 이 코치는 한국체대와 상무를 거쳤다. 선수 생활을 더 할 수 있었지만 후배들을 키우고 싶어 지도자의 길을 택했다. 영주제일고 이종후 감독(48)은 “사이클의 경우 근육 발달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한 학년의 차이가 크다. (강)태우가 3학년 선수들을 제치고 정상에 서기는 쉽지 않은데 대단하다”고 말했다. 강태우는 근지구력이 뛰어나고 성실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강태우는 오는 8월11~15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2015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영남일보 조진범기자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