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야! 단지야!
너의 일그러진 모습에 눈이 머무는구나
예전 같으면 도공의 매질에 산산이 부서졌겠지만
오늘은 너의 온전치 못함이 훈장처럼 다가와
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 잡으니
너 참 좋은 시절을 만났구나
이젠 당당하거라
너의 일그러짐이 개성이 되었고
너의 부족함이 많은 사람에게 기쁨이 되었단다
정작 네 속에 간장, 된장은 담지 못했으나
뉘어진 네 몸속에 우리의 희망을 담았고
깊게 패인 너의 가슴에 창조의 미를 담았단다.
단지야! 단지야!
너의 일그러진 모습에 눈이 머무는구나
예전 같으면 도공의 매질에 산산이 부서졌겠지만
오늘은 너의 온전치 못함이 훈장처럼 다가와
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 잡으니
너 참 좋은 시절을 만났구나
이젠 당당하거라
너의 일그러짐이 개성이 되었고
너의 부족함이 많은 사람에게 기쁨이 되었단다
정작 네 속에 간장, 된장은 담지 못했으나
뉘어진 네 몸속에 우리의 희망을 담았고
깊게 패인 너의 가슴에 창조의 미를 담았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