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의 장마는 그칠 줄도 모르고 햇님과 숨바꼭질이라도 하듯 숨었다 나왔다를 반복합니다.
아무리 장마가 기승을 부린다 해도 하나가 된 영주제일고의 앞길을 막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지난 주에는 신도청에 들어서는 신설고등학교 교명을 경북제일고로 한다고 하여 영주제일고 총동창회가 강력하게 항의한 일이 있었고 결국 도교육청에서는 원점에서 다시 이름을 짓기로 했습니다.
역시 영주제일고 총동창회의 결집된 힘을 보는 듯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주제일고등학교는 꿋꿋하게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치의 흔들림없이 교직원과 하나된 학생들이 늦더위를 이겨내며 학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심기일전 날을 가는 심정으로 교훈석의 묵은 떄를 세척하고 새로운 다짐을 합니다.
문명관에서 체력단련장으로 가는 길에 비가림 시설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