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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제일고] 너는 정녕 꽃이어라

信泉 2019. 3. 28. 14:01

너는 정녕 꽃이어라

수줍어 보일듯 말듯 감추었던 얼굴

하얀 속살은 청순함을 보여주는구나

지난 겨울 모진 세월을 꿋꿋이 이기고

새 봄에 빼족히 얼굴 내미는 걸 보면 

어지간히도 참고 살았나보다

살다보면 고달픔누군들 없겠냐마는 

답답함 속에 미련스러이 뭉갠 날들이

남의 아들 키 크듯 후딱 지나가고

꽃망울로 밝게 피어 웃음으로 돌아오는구나

겨우내 잠들 땐 죽은 듯 고요했으나

봄볕에 잠깨니 살은 듯 요란하구나

너는 정녕 꽃이니 꽃처럼 살아가거라

피고 지고 또 피고 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