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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제일고] 故 김창호대장을 생각하며...

信泉 2018. 10. 16. 14:26

 

 

 

 

 

 

 

 

 

나의 고향 후배

그리고 우리 학교 40회(영주중앙고11회) 동문

세계적인 모험가요 산악인

늘 새 길을 내기 위해 고민하며 실천하던 멋진 사람

험준한 히말라야 14좌를 세계 최단 기간 무산소로 등정한 철인

남들이 가던 길을 마다하고 해발 고도 0m에서 출발하기 위해 

가장 낮은 바다 인도의 뱅골만에서 카약과 자전거로 1,000km를

무동력으로 이동한 후 산을 오른 우직하고 철저한 강단있는 사나이

어찌 그를 잊으리

작년 11월20일 모교에서 후배들에게 삶의 도전을 진솔하게 이야기 해 주던 다정한 산 사나이

여느 산악인들이 걸었던 길과 다른 길

상업주의 유혹을 이겨내고 우직스럽게 때론 고집스러웠던

원칙주의자 순수파 사나이

고교 졸업 30년을 맞는 해에 이루어야 할 꿈들을 접어둔 채 우리 곁을 떠나니

더 가슴이 아려온다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인 멋진 그가 오늘따라

더 그리워진다

오늘도 그를 찾는 발길이 이어짐은

영웅을 잃은 아픔이 모두의 가슴 속에 울림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