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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제일고] 비밀을 찾아 떠나는 여행

信泉 2018. 9. 27. 09:01

세상에는 참 비밀도 많다.

시시콜콜한 것 까지 알려고 하는 사람도 이상하지만 구태여 별 것 아닌 것을 감추려는 사람도 이상하다.

어쩌면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들이 자신의 약점이 노출되는 것을 두려한 나머지 비밀주의를 고수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문제는 비밀주의와 신비주의는 다르다는 것이다.

비밀주의는 자신을 은둔형 외톨이로 몰아갈 수 있지만

신비주의는 자신의 상품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경영의 기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대중가수 나훈아는 대표적인 신비주의 가수이다.

작은 일반 무대를 멀리하고 오랜 시간 준비한 흔적이 역력한 자신만의 색채를 듬뿍담은 대형 무대만을 고집하고 사생활도 거의 드러내지 않는 신비주의를 더해 가고 있다.

어쩌면 우리가 찾아야 할 미래의 먹거리들이 신비주의로 포장한 채 혼돈으로 가득한 세상 어딘가에서 우리의 아이디어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무미 건조했던 시장통을 바꾼 것도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휴대전화 속으로 컴퓨터를 끌고 들어온 것 역시 스티브잡스의 신비주의적 상상에서 기인하지 않았을까?

아직도 드러내지 않은 많은 비밀의 이야기와 공간, 몸짓들이 있을 것이다.

이제 하산할 때가 다가오니 별의 별 것들이 상상으로 다가온다. 

신비한 세계를 향한 새로운 생각으로

달음박질하는 미래의 주인공들이 숨겨진 비밀들을 찾는데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

우리의 여정은 비밀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