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제일고] 오늘은 사탕보다 더 달콤한 파이(π) 데이

영주제일고등학교(교장 임원수)는 3월 14일(수), ‘파이(π) 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체감 수학’ 동아리의 주최로 다양한 체험 행사를 펼쳐 관심을 끌었다.

3월 14일은 화이트데이인 동시에 ‘파이(π) 데이’이다. ‘파이(π) 데이’는 원 둘레와 지름 간의 길이의 비율인 원주율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원주율의 근사값인 3.14의 숫자가 3월 14일의 숫자와 같기 때문에 수학계에서는 이 날을 ‘파이(π) 데이’ 또는 ‘원주율의 날’로 부른다.

이번 행사에서 학생들은 파이(π)에 맞추어 짧은 시 짓기, 파이(π) 안에서 생일이나 전화번호 등 자신에게 의미 있는 숫자 찾기, 파이(π)를 암기해 친구들과 겨뤄보는 ‘도전! π 암기왕’, 병뚜껑을 던져 314cm의 거리에 근접하게 날려보는 ‘π를 향해 날려라’, 대형 파이(π) 현수막 앞에서 파이(π)와 관련된 사진을 찍는 ‘π 포토존’ 등에 참가하면서 평소 책으로만 접했던 수학 개념을 실생활에서 즐겁게 체험하였다. 또한 오후 1시 59분 26초에 맞춰 사탕 대신 각종 파이를 친구들과 함께 나눠 먹으며 ‘3.1415926…’으로 시작하는 파이(π)를 기념하기도 했다.

소수점 이하 126자리까지 외워 파이(π) 암기왕이 된 차민재 학생(2학년)은 “원주율 값을 구한 최초의 인물인 수학자 아르키메데스를 본받아 훌륭한 수학자가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를 계기로 수학이 단순한 지식이 아닌 생활 속에서 함께하는 학문이라는 점을 느끼고, 학생들이 앞으로 수학이라는 과목에 ‘파이’(π)와 같은 무한대의 사랑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