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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제일고] 어미닭의 나래 아래

信泉 2018. 1. 5. 21:04

모처럼 어미닭과 함께 있는 병아리들을 보니 

어린 시절 어머니의 품이 그리워진다.

어미닭은 오랜 시간 인내하며 품은 결과이기에

세상 어느 것보다 더 소중한 병아리일 것이다.

그러나 병아리들이 어미닭의 사랑을 깨닫기 까지는

수 많은 시간이 흐르고 또 흐른 후 일 것이다.

늘 나 중심으로 살아온 철부지 같은 나

나는 어머니의 사랑을 언제 쯤 깨달았을까?

어쩌면 이 나이 먹도록 깨닫지 못한 채

막연히 깨달았노라고 착각하는 것은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