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푸리던 날 비온 뒤의 상쾌함
선선한 바람을 손짓해 친구삼듯
하늘 위엔 조각 구름들이 노닌다.
바람에 흩날리던 먼지들이 떠난 날
교정 위의 하늘은 티끌없이 맑은데
교육을 둘러 싼 공기들은 매연처럼 맴돈다.
파란 하늘 조각 구름은 조화의 미(美)
다른 생각, 다른 모습이 하늘 위 구름되어
나와 너, 우리, 모두의 하나 될 날을 기다린다.
세상의 온갖 소리는 살아 있음의 징표
좌와 우가 손을 잡고 함께 가면 좋으련만
잘난 네가 귀를 열면 무지한 난 마음을 열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