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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제일고] 조각 구름

by 信泉 2018. 9. 7.

찌푸리던 날 비온 뒤의 상쾌함

선선한 바람을 손짓해 친구삼듯

하늘 위엔 조각 구름들이 노닌다. 

 

바람에 흩날리던 먼지들이 떠난 날

교정 위의 하늘은 티끌없이 맑은데

교육을 둘러 싼 공기들은 매연처럼돈다.

 

파란 하늘 조각 구름은 조화의 미(美)

다른 생각, 다른 모습이 하늘 위 구름되어

나와 너, 우리, 모두의 하나 될 날을 기다린다.

 

세상의 온갖 소리는 살아 있음의 징표 

좌와 우가 손을 잡고 함께 가면 좋으련만 

잘난 네가 귀를 열면 무지한 난 마음을 열련다 .